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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회장's 책 리뷰 & 자유글

자청 초사고 글쓰기 강의 미션-자청이 ㅅㅈ을 부린다?

by 채회장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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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자청의 블로그에서 ‘돈이 되는 글쓰기’ 기법을 사용해서 쓴 글 3개를 찾아보자.  
         사람들에게 어떤 행동유도를 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글로 정리해 보자.

 

자청이 쓴 다음 글 세 개를 보며 어떤 수작을 부렸는지 파악해 보자.

 

 

[1. 뇌에 안경을 씌어주지 않으면 좋은 책이 아니다]

 

 

뇌에 안경을 씌어준다? 제목을 봤을 때 정확한 뜻은 알 수 없지만 뇌에 안경을 씌우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러면서 자동적으로 '뭐야 이게?' 하는 생각이 든다. 뇌라는 한 글자만 봐도 심오하고 어렵다. 그래서 자청은 할아버지 스토리를 가져와 풀어나간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책 내용 일부와 연결시킨다. 책 자체를 통해 1차적으로 권위 부여를 했고, 연봉 10억을 만들어준 책 중에 한 권이라고 밝히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진화심리학 최재천 박사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또 한차례 권위 부여를 하고, 자청 본인에게도 어려운 책이라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었다며 자연스럽게 영상 홍보를 하고 책을 10분 정도 읽으면 어떠겠냐며 행동을 유도한다. 여기에서 10분이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라 해볼 만한 생각이 든다. 또한 포스팅을 끝까지 본 사람이라면 책에도 흥미를 느낄 확률이 높다. 

 

 

[2. 역행자는 그렇게 읽으면 안돼요]

 

이번 포스팅은 역행자를 아는 사람이라면 클릭할 수밖에 없는 제목이다. 역행자를 읽는 방법이 따로 있나? 하는 생각에 내용이 궁금해진다. 83주 스테디셀러라는 권위를 부여하며 역행자의 위대함(?)을 한번 더 각인시킨다. 1% 지능을 가진 친구를 만났다며 권위 부여와 스토리 텔링을 동시에 진행한다. 1% 지능을 가진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역행자를 자청이 의도한 것과 다르게 파악했다. '아니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건데?' 싶을 때쯤 영상으로 해소시켜 준다. 심지어 링크도 아니고 사진이다. 바로 클릭할 수 있는 행동 유도가 아니라 직접 검색해서 봐야 하는 행동 유도다. 역행자는 똑똑해지고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이 보는 책이다. 이점을 자청도 알고 있기에 역행자를 읽은 사람이라면 아무리 귀찮아도 검색해서 영상을 볼 것이라고 장담한 것 같다.

 

 

[3. 비판적 사고를 몰라서 인생이 시궁창 되는 건데요?]

 

 

비판적 사고는 추상적이다. 하지만 뒤에 시궁창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강렬한 후킹을 했다. 도입부는 시작하자마자 역대급이라며 바로 조던 피터슨의 영상으로 권위 부여를 한다. 글쓰기에 대한 글이기 때문에 식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강렬한 제목과 세계적인 석학의 영상으로 사전 제압을 시도했다. 처음 말했듯이 비판적 사고는 추상적이기 때문에 '비난'과 구분 지어 알기 쉽게 설명을 추가한다. 인생에서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가 필수임을 어필한다. 비판적 사고라는 개념을 알게 되더라도 지능이 낮고 비판적 사고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감이 오지 않는다. 이들을 위해 직접 글 쓴 예시를 보여주며 허들을 낮춘다. 인생이 성공하려면 [지능과 오류 없음]이 필요하다. 이것은 결국 독서와 글쓰기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글을 잘 쓰고 싶은 욕구를 차오르게 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글쓰기를 7일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단톡방을 들어갈 수 있도록 행동을 유도한다. 여기서 1500명이 풀로 찬 단톡방 세 개를 보여줌으로써 남들은 다 하고 있다. 너는 어쩔 거냐?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미션인 것 같다. 지난 소비더머니 영상 3개와 이번 자청 포스팅 3개 미션을 보고 어떤 '글쓰기 기법'이 들어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분석하다 보니 '내가 맞게 하고 있나?' 싶은 의심이 올라왔다. 찾아내는 기법도 다 거기서 거기인 거 같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번 강의에서 미리 말씀하셨듯, 파트 7은 어렵다고 한다. 그러니 머리 아프다고 느끼는 것이 비단 나뿐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챕터 하나하나 다 풀어준다고 했으니 자청을 믿고 천천히 따라가 보자. 나는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글쓰기 실력도 날로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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