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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위임차인명도3

첫 경매 낙찰 물건 명도! 드디어 완료하다 선순위 임차인의 이삿날이 다가왔다. 설레는 마음과 함께 살짝 긴장도 됐다. 신랑은 일을 해야 했고, 혼자 가기에는 왠지 무서워서(?) 지인 둘과 함께 갔다. 지인들도 안될 뻔했는데 천만다행! 애는 조금 먹었지만 첫 경매 물건이기도 하고 그래도 마무리된다는 감사한 마음에 비타 500 한 박스를 구매하고 물건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도착해보니 이사는 거의 막바지. 그동안 통화만 해본 임차인을 만났다. 서먹하기도 한편으론 물 흐르듯 자연스럽기도 했던 듯. 짐이 빠져있는 상태라 집안을 살폈다. 7월에 낙찰받고 드디어 들여다본다. 청소가 시급해 보이는 곳들이 있었지만, 청소야 어차피 당연히 맡길 생각이었기에 뭐. 이제 떠나야 하는 임차인에게 명도 확인서와 인감증명서를 건넸다. 법원 가서 배당받으시면 된다 하니, .. 2022. 10. 2.
첫 경매 낙찰 물건 명도를 앞두고(2) - 첫 물건에 강제집행까지? 비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사비를 주겠다고 하고, 이사 날짜가 잡히면 알려달라 하고 마무리를 한 뒤, 하루 만에 임차인에게 연락이 왔다. 기존에 봤던 집이 있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보류했는데, 아직도 그 집 계약이 가능해서 빠르면 일주일 후 이사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이사비는 얼마?' 처음 임차인이 이야기했던 금액을 당연히 다 줄 수는 없다. 그럴 필요도 없고. 나는 내 상식 선에서 줄 수 있는 금액을 제시했고, 임차인은 다시 흥분 모드가 되었다. (임차인이 원했던 비용에 반 정도.) 그 금액이면 굳이 일찍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새로운 주제를 꺼냈다. '장기수선 충당비' 자꾸 어디선가 잘못된 정보를 듣고 오시는 건지, 일단 던져보시는 건지, 대법원 판례로.. 2022. 9. 29.
첫 경매 낙찰 물건 명도를 앞두고(1) - 배당도 전부 받아가는데 버틴다? 드디어 경매로 처음 낙찰받은 물건의 명도 날짜가 잡혔다. 사실은 명도일이 안 잡힐 수도(?) 있었던 그간의 이야기를 남겨볼까 한다. 내가 낙찰 받은 물건은 보증금을 전부 받아 가는 선순위 임차인이 있는 물건으로, 당연히 배당일이 되면 보증금을 받기 위해서라도 슬슬 이사 준비를 할 줄 알았다. 인도명령도 신청해 두었는데 송달료를 미리 냈지만 법원에 이를 알리지 않아 심문서 송달 시작이 늦어졌다. 인도명령 결정이 나기 전에 심문서를 먼저 송달하고 이에 임차인이 답변을 해야 하는 등, 인도명령을 신청한다고 해서 후다닥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심문서까지 받고 나면 나갈 준비를 할 줄 알았지만,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 우선은 심문서가 3주 넘게 도착하지 않고 있었다. 심문서만 도달하면 어느 정도 임차인도 마.. 2022.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