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채회장's 책 리뷰 & 자유글

자청 초사고 글쓰기 강의 미션-간헐적단식 다이어트 포스팅 문단 나누기

by 채회장 2024. 1. 5.
728x90
반응형

 

주제 : 내가 쓴 블로그 글 중 하나를 고른 후, 같은 주제별로 문단 나누기

 

이 내용은 2019년에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한 글이다. 원문이 너무 쓸데없이 길어서 여기에서는 변경한 글만 실어보겠다. 

 

 

블로그 제목 : 간헐적단식 31, 32주 차 20:4 방법 효과 및 장단점

 

간헐적 단식 20:4 효과 있을까?

저번주 다이어트 일기에서 말씀드렸는데요. 휴가를 앞둔 이번주 일주일 정도 간헐적 단식을 유지해 보겠다고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중  20:4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우선 간헐적단식 20:4 방법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20:4 순서대로 20시간 단식, 4시간 동안 식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점심식사를 12시에 시작하고 마지막 식사를 오후 4시에 마칩니다. 이 패턴을 유지한다고 보면, 마지막 식사를 마친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점심을 먹는 12시까지 총 20시간의 단식을 하게 되는 셈이죠.

 

일주일간 어떻게 간헐적 단식을 진행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휴가 기간 진행한 것과 출근 후에 진행한 걸로 나눠볼게요.

토요일(11/2)부터 목요일(11/7)까지 할 예정이었는데요. 사실상 11/1 저녁부터 20시간 단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육지에 갔던 신랑 김강사가 제주로 일찍 돌아오는 바람에 시작도 일찍, 종료도 일찍 하게 되었네요(11/6)

금요일, 토요일에는 술을 마실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사진 생략) 보시면 아시겠지만 20:4를 지키려고 했으나 꽉 채우지 못한 적도 있고요. 20:4를 하는 동안 많은 변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황금기와 맞물린 일주일 20:4 다이어트는 꽤나 효과가 좋았답니다.

(간헐적 단식 시간 사진)

금요일, 토요일에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약속 전까지 다른 식사는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보니 다음날 20시간을 꽉 채우지는 못했지만 18~19시간 정도 단식을 유지했습니다. 일요일에는 단식 시간을 체크하지 못했어요. 얼추 16시간 정도 채우지 않았을까 합니다.

회사에 출근한 월요일부터는 패턴이 조금 안정적으로 되었는데요. 점심 시간(11시 반) 전에 유기농 사과 식초를 마셔주고 점심은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어요. 대신 쌀밥은 1/3 ~ 1/2 정도로 줄이고(늘 이 정도 먹어요!) 단백질이라고 생각되는 음식은 많이 먹었습니다. 당이 들어간 소불고기같은거라도 말이죠. 그리고 다음날 같은 시간에 점심을 먹으려면 오후 3시 반 정도에는 마지막 식사를 마쳐야 했는데요. 점심에 배부르게 먹은 상태에서 앉아서 일만 하다 보니 딱히 배가 고프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단백질만은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다신 어플에 기록한 섭취 영양 성분을 보고 두유 하나나 훈제 달걀을 먹기도 했어요. 조금 많이 부족한 날에는 두유에 단백질 쉐이크를 타 먹었습니다.

셰이크 같은 경우 스위치온 다이어트 할 때는 매일 나름 맛있게 챙겨 먹었는데 유지어터로 있는 동안에는 거의 안먹었거든요.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긴 하더라고요.(초코초코맛:))

 

그럼 이쯤에서 간헐적 단식 효과가 궁금해지시겠죠?

11월 1일부터 시작했는데 그때가 마침 황금기로 접어들어가는 시점이었어요. 황금기는 보통 여성 생리주간이 끝난 직후 일주일정도를 말하는데요. 20시간 단식을 마치고 다음날 체중을 재보니, 어머나 세상이 하루 만에800g이 쑥 줄어있었어요. 제가 놀랐던 이유가 있는데요. 평소 체중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그리 큰 일은 아니죠. 그런데 유지어터인 저로서는 뭔가 딱 고정된 몸무게가 있었거든요. 더 이상은 내려가지 않는? 그런데 하루 만에 그걸 깨고 뚝 떨어져 있어서 놀랍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랬어요. 이것이 황금기의 효과인가. 하면서요. 물론 주말에 술 마시면서 다시 증가하기는 했는데요. 술마신 거 치고는 양호하다고 생각했죠. 게다가 토요일에 술을 더 많이 마셨는데 일요일에 처음 감량한 800g에서 500g이 더 빠져있더라고요. 이 숫자는 한창 다이어트하면서 찍은 최저 몸무게와 같아서 더 놀랐어요. 하지만 술 많이 마시고 수분이 빠진 거라 생각하여 너무 좋아하지는 말자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했죠. 진짜는 평일에 술 마시지 않고 안정권에 접어든 후라고 생각했어요.

월요일에는 +400g

화요일에는 -800g

 

또 최저를 찍었습니다. 적게 먹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그럴 수도 있고 황금기와 맞물린 효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다이어트 프롤로그를 보시면,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살이 안 빠진다.가끔가다 조금 많이 먹으면 훅 찐다. 이런 내용들이 있거든요. 그때에 비하면 더 적게 먹은 것도 아닌데, 한창 다이어트하면서 정체기 왔던 몸무게를 부수고 더 내려가니 참으로 신기하더라고요.

너무 체중으로만 이야기했죠? 그래서 측정해 둔 사이즈도 공개합니다.

11/1 ~> 11/6

사실 간헐적 단식 20:4 방법으로 일주일정도밖에 하지 않아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어 보일 수도 있으나 한번 살펴볼게요. 일주일간의 차이는 이렇지만, 4월 4일부터 다이어트 한 이후로 최종적인 사이즈 변화를 체크해 보자면, (이하 생략)

 
 

(...)

 

그럼 일주일간 느낀 20:4 장단점을 알아볼게요.

간헐적 단식 20:4 장단점

장점으로는 다른 거 다 필요 없고다이어트 효과가 상당히 좋다는 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일 기준으로 점심 + 간식 먹으면 4시간이 훅 지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16:8이나 18:6보다 먹는 양도 줄어들어요. 단식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지방을 태우는 시간도 길어지죠. 그럼 효과가 좋을 수밖에요.

단점은 챙겨 먹는 게 너무나도 힘들다는 점입니다. 저는 단백질만은 무조건 잘 챙겨 먹자는 생각으로 진행했는데요. 점심 먹고 나서 배가 고프지 않으니 억지로 챙겨 먹어야 하는데 그게 참 힘들더라고요. '그럼 안 먹어도 되잖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또 두려운 것 중에 하나가 절식 다이어트로 인한 요요랍니다. 절식으로 다이어트했다가 요요가 찾아올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는 점이죠. 칼로리 계산 없이 점심에 배부르게 먹은 이유도 바로 그거예요. 먹을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그 시간에 너무 적게 먹게 되면 몸이 절식 다이어트로 인식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전 오히려 칼로리 섭취가 너무 적을까 봐 걱정한 거 같아요. 그리고 식사를 일찍 마치다 보니 밤 되면 무척 배고파져서, 먹방 보는데 시간을 꽤 낭비했어요. ㅋㅋㅋㅋ 모든 다이어트가 밤 되면 배고프겠지만요. 그래도 못 참고 뭘 먹은 적은 없네요.(김강사 당신이 오기 전까지는!! ^_^)

 

저한테는 오히려 점심을 패스하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먹는 패턴이 맞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신랑이 있을 땐 아무래도 같이 저녁을 먹어야 하기도 하고 점심을 참는 게 더 쉬운 거 같아요)

 

결론, 효과는 좋되 장기간은 비추!!

다이어트 일기에서 이미 몇 번 말씀드렸었는데요. 효과는 좋지만 영양적인 면에서 볼 때 잘 챙겨 먹기가 참 어려울 거 같아요. 그래서 저처럼 단기로 진행하는 분들에게만 추천드리고 싶고요. 아니면 평소에 제가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16:8을 유지하고요. 과식한 거 같다! 싶은 날에나 저처럼 주말에 열심히 달린 분들은 월요일 하루 정도 20시간 이상의 단식을 병행해서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하 생략)

 


 

4년 전 글을 보니 정말 되는대로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중간에 사진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문단이 나눠진 것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글쓰기 수업을 수강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글을 보면 처참하지만 말이다. 앞으로는 훨씬 더 간결하고 읽히기 쉬운 글을 쓸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