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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회장's 부린이 스토리

부동산 임장 뜻 & 부동산 방문이 무서운 당신에게

by 채회장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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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동산 임장 뜻 알아보기

부동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유튜브에서 깔짝깔짝(?)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다.

자꾸 '임장'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너무나 생소한 단어였다.

 

임장 뜻 : 부동산의 실태를 알아 보기 위해 현장에 임한다

 

관심 있는 아파트가 있다면 직접 방문해서 주변 입지도 살펴보고 조사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2 부동산 임장 왜 필요한가

요새는 인터넷이 잘 발달하여 있어(난 어느 시대 사람인가..ㅎ) 네이버나 카카오 맵으로 거리뷰도 살펴볼 수 있고 주변 환경이 어떤지도 손품 팔아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직접 방문해 보면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고 인터넷으로만 알 수 없는 정보들도 획득할 수 있다.

내가 생애 처음으로 임장간 곳은 아산이다.

 

당시 경매로 나온 아파트에 관심이 있어 손품을 팔아 알아본 후 직접 방문해 보기로 했다.

 

책에서 보면 부동산에도 꼭 가서 물어보라고 하는데, 부동산은 가본 적이 없기에 너무나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3 내가 이렇게 소심하고 겁이 많았던가?

누가 잡아먹지도 않는데 부동산이란 공간이 너무 무서웠다.

어머니를 따라서 가본 적은 있지만 내 의지로, 내가 눈여겨보는 아파트에 대해 물어보려니 왜 이리 떨리던지.

 

지금은 서너번 해보았다고 척척 잘 들어가는 편이긴 하나 뭐든 처음이 어렵다는 말이 왜 그리 꼭 들어맞는지 첫 부동산 방문을 앞두고 부동산 임장 하는 법을 찾아보았다. (ㅎㅎ)

 

#4 미리 약속을 하고 방문하기

도저히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갈 순 없을 거 같아서  '네이버 톡톡'으로 연락을 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에 상담을 요청했다.

문자로만 하고 싶었는데 전화 상담을 해준다고 해서 그냥 통화를 했다.

통화하는 중에 '투자 목적'을 밝혔는데 친절하긴 하나 속이 빈 느낌의 친절함이었다.

혹시 방문하게 되면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끊었다.

 

나처럼 소심하거나 부동산 임장이 무섭다면 전화 통화해본 후 느낌이 오면 상담 예약을 잡고 방문하면 된다.

나는 정작 미리 예약은 하지 못했고 우선 아산에 방문했다.

 

그런 후 친절할 듯한 공인중개소(네이버에 보면 공인중개사 사진이 있는 곳들이 있음^^;)에 미리 전화를 하고 

'지금 방문해도 되나' 물어본 후 방문을 했다.

 

큰맘 먹고 전화 한 첫 공인중개소가 잠시 자리 비움이라

'에잇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옆 공인중개사 소장님이 누군지도 모른채(?) 전화하고 바로 방문했다.

 

#5 만렙 고수의 느낌이 오다

충동적으로 방문한 공인중개소에 들어서자마자 '헉'했다.

너무도 내공이 많아 보이는 50대(추정) 여성분이 어마어마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계셨던거다.

사실 '부동산은 많고 친절하지 않으면 나와서 다른 곳을 가면 그만'인데 뭐가 그리 무서웠나 싶다.

 

내공 많으신 소장님은 투자를 목적으로 왔다는 걸 역시나 단번에 간파하시고 예상외로(?) 친절하게 너무 많은 설명을 해주셨다.

세 군데 정도 20분씩 돌아볼 목적이었으나 무려 2시간이나 5군데 집을 보여주셨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6 이래서 부동산 임장이 필요하구나?

부동산 고수 중에는 공인중개소로 마실 가는 분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앉아만 있어도' 손품으로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담받으려고 앉아 있는데 집을 구하는 분이 오셔서 너무도 상세하게 로얄 단지 로얄동을 알려주셨다.

 

내가 본 아파트는 몇 천 세대의 대단지로 각각 장단점이 있는 곳이었는데

월세를 구하는 분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떤 단지는 이래서 좋고 어떤 단지는 이래서 별로고 등 정보 습득의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첫 임장으로 임장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고 두려움을 어느 정도 깰 수 있었다.

나와 같은 부린이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아직도 조금은 무섭지만 처음에는 납덩이를 발에 서너 개 채운 거 같았다면,

지금은 한 개 정도만 찬 느낌이랄까.ㅎㅎ

 

부동산 임장이 무서운 당신에게 다시 한번 정리하며 마무리하자면,

 

1. 네이버 톡톡으로 상담받기(상담할 내용을 미리 메모하자)

2. 방문하기 전 전화 예약 하기(전화 임장)

3. 불친절하다면 상처받지 말고 나오기

경매 물건을 보러 왔지만 마음에 꼭 들고 급매로 나온 매물이 있다면 계약을 할 수도 있는 거다.

그런 경우 불친절했던 공인중개소는 고객 한 명을 놓치게 되는 거다.

그러니 우리가 아쉬울 건 하나도 없다.

소심한 부린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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