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도 성산, 제2공항의 중심지
개인적으로 제주도 동/서/남/북 중 동쪽에 위치한 성산은 살기에 가장 조용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동쪽과 서쪽이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서쪽은 국제학교로 인해서 부릉부릉 치고 올라오기 전이랄까.
성산에 관심 있는 물건이 있어 드라이브 겸 보고 왔는데 확실히 바람이 많이 불긴 하더라.
성산 근처에 가면 제2공항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많다.
나는 호재라고 생각하는데 왜 반대하는 걸까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현 제주공항과는 다르게 제2공항은 24시간 운영하고 초음속 전투기도 배치하여 그 소음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란 거다.
어떤 선택이 맞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2 부동산도 없는데 어찌하리오
시세를 파악하려고 해도 근처 부동산이 없다.
그래서 무작정 근처 마트에 들어가 음료수 두 개를 사고 근황을 여쭈어보았다.
친절한 마트 사장님이 부동산 소장님 소개를 해주셨고, 덕분에 이것저것 확인할 수 있었다.
#3 입찰을 해볼 것인가 말 것인가
입찰에 들어가 보기로 결정했다.
성산은 지금 연세고 전세고 모두 부족한 상황으로 보였다.
사실 낙찰을 받게 되면 단기 매도를 할지, 전세로 할지, 아니면 대출 이자를 확인 후 연세로 할 지 모르겠지만
일단 낙찰부터 받는 게 순서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시트 계획은 중요하다고 본다.)
#4 역시 사람은 움직여야 한다.
아침부터 늘어지면 가기 싫어질까 봐 빨래만 끝내고 무작정 차를 타고 성산으로 갔다.
신나는 음악 들으며 운전하니, 드라이브 기분도 내고 바람도 쐬고 정보도 얻고 1석 3조였다.
켈리 최님도 늘 하는 이야기지만 생각이 복잡하고 기분이 처질 땐 일단 나가서 걷자.
오늘도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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