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당한 철학자가 주는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
당신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무조건 읽어야 할 책 1권
‘사형당했지만 이 편지는 주고 싶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한다.' 그것만으로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저 주어진 대로 삶을 산다면 행복할 줄 알았다. 열심히 일해서 월급을 받고 그걸로 1년에 한두 번 휴가로 가면 만족했었다.
사는 대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내 일을 하다 보니 사는 대로만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생각을 먼저 해야만 했다. 그런데 생각하는 법을 몰랐다.
회사를 그만둔 2년 전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150여 권 정도 읽었다. 그전까지는 1년에 한 권도 읽을까 말까 한 상태였다. 나는 창의적이지도 않고 상상 같은 건 잘하지 못한다.(뜬금없지만 mbti 전형적인 S다. 현실적이라는 이야기!) 그러다 보니 생각을 하고 싶은데 생각을 할 줄 몰랐던 것이다. 모든 것은 책을 읽으면서 시작되었다. 그동안 겪어 보지 못한 삶이 책 속에 모두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만났다.
사형당했지만 이 편지는 주고 싶습니다.
이책은 세네카라는 로마의 철학자가 집필한 책이다. 네로 황제의 가정교사 겸 고문이자, 상원의원, 재무관리, 국방 업무까지 관여하는 등 로마 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죽음 앞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던 세네카. 그의 저서는 니체, 몽테뉴, 단테, 루소, 존 로크, 알랭 드 보통 등 수많은 지성인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사형당했지만 이 편지는 주고싶습니다는 총 101가지의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101가지라고 해서 놀랄 필요는 없다. 철학책인데도 불구하고 각 챕터는 내용이 평균 1장이다. 양은 적지만 내용이 굉장히 어렵지 않을까? 철학책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사형당한 철학자 세네카의 책은 굉장히 쉽게 읽힌다. 이 책은 고등학생이 읽어도 될 정도의 수준이다.
메모할 공간도 있다. 하루에 1가지 챕터만 읽고 그가 던진 메시지를 생각해 보자. 하루 10분이면 그가 전하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는 없지만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도 도움될만한 내용들이 있다. 이 챕터를 보면서 오은영 박사가 생각나기도 했다.ㅎㅎ
우리의 행복은 결국 내면에 있다. 우리 마음을 어떻게 통제해야 하느냐에 따라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우리 삶의 고통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도 말해준다.
2000년 전 로마에서 존재했던 사형당한 철학자 세네카. 그의 글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실질적인 방향을 제공해 준다.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 하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책은 보기 싫다면? 그의 스토리가 녹아든 101개의 챕터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사형당했지만 이 편지는 주고싶습니다. 간단한 문장 몇개만으로 우리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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