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법원경매, 아무나 가도 되나?
경매에 관련된 책을 읽고 경매 기본반 수업을 들으면서 나도 빨리 낙찰을 받아 보고 매도까지 해서 한 사이클을 돌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러던 중 관심 있는 물건의 입찰일이 돌아왔고 구경이라도 가보자 생각했다.
법원, 아무나 갈 수 있나?
그렇다. 어떤 절차도 필요 없이 그냥 방문이 가능하다.
#2 법원경매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보통 법원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내가 간 법원은 입찰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11시 반 까지였다.
만약 내가 A아파트에 관심이 있고 입찰을 할 거라면 10시부터 11시 반 사이에만 입찰서를 제출하면 되는거다.
나는 구경하러 가는 거라 굳이 10시에 맞춰서 가지 않고 11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그리고 놀랐다.
사람들이 정말.. 정~~ 말 많더라.
부부로 보이는 사람들, 친구 사이로 보이는 사람들, 모녀 지간, 혼자 온 사람들
나이대도 정말 다양해 보였다.
20대부터 60대까지.
내가 몰랐던 경매라는 세계, 이미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고 있었구나.
#3 유찰되면 좋겠다!
한번 정도 유찰이 된다면 그다음에 입찰해볼까 싶었다.
11시 반에 입찰을 마감하고 20분 정도 입찰서를 정리한 후 물건 순서대로 낙찰자를 발표한다.
내가 관심 가지던 아파트는 두 번째였다.
첫 물건에는 5명 정도가 입찰했다는데,
내가 관심 가진 아파트는 유찰은커녕 무려 30명이 넘게 입찰했다. ㅎㅎㅎ
내 눈에 좋아 보이는 건 다른 사람들 눈에도 좋아 보이는구나.
충격적이었다.
아직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관심 있던 물건들이 몇몇 있었는데 항상 내가 생각한 금액보다 몇 천씩 더 높게 낙찰이 된다.
내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처음으로 방문해본 법원은 여러모로 좋은 경험이 되었고, 내게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었다.
경매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쯤 법원 경매 구경하러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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