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인 2022년 1월의 어느 날,
생전 관심도 없던 부동산에 운명처럼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책 한 권도 읽지 않던 내가 쿵쿵나리님의 책을 접하게 되며 부동산 경매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고,
나땅쌤의 강의도 듣고 빌라 낙찰도 받았다.
원래는 두 채를 낙찰받는 것이 목표였으나 세상 사가 내 맘 같지 않은 법.
나머지 한 채는 올해 목표로 변경했다.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려면 현금 흐름이 있어야 하는데 회사는 다시 다니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없다.
그래서 구매대행사업을 시작했다.
유튜브에서 보는 것처럼 빵 터지는 매출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나오기는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신랑 사업도 도울 예정이라 부업으로서 계속해 나갈 듯하다.
2022년은 월급쟁이로 살 줄만 알았던 내가 사업도 해보고 투자도 해본 해다.
게다가 책도 무려 70권 정도 읽었다.
내가 살면서 읽어온 책 보다 2022년 한 해 동안 읽은 책이 더 많은 거 같다.
원래부터 책을 읽던 사람은 아닌지라 제대로 된 독서를 한 것은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 궁금한 영역이 생기면 책부터 검색을 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책 추천,
[분노의 심리학]
화가 날 때 조금씩 읽던 책이라 오늘 새벽에 독서를 마쳤다.ㅋ
분노는 기대에서 온다.
상대방에게 바라는 게 있을 때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럼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할까?
그 기대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나의 규칙이 진리'라는 데서 비롯되는 분노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가령, 나 기준에서는 집안을 깨끗하게 치우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집안이 깨끗하면 좋겠지만 집안을 청소하는 것보다 누워서 체력을 보충하는 것이 더 우선순위가 높을 수도 있는 것.
이 책은 가끔은 억지스러운 부분도 느껴지다가 결국은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상대방을 위해 헌신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결국은 그 헌신은 나의 어떤 기대를 채우기 위한 행위라는 것.
올해는 조금 더 인격적으로 발전하고 싶은 해다.
매처에서 기버가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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